... 그동안 체험하며 발견하거나 생각해 둔 것들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제목을 ' 두드러기와 아토피 피부염의 추천 음식과 체험기'로
정한 이유는 전문의 처방과 결과에 대비된 경험을 보여지는 것만 최대한 사실적으로 이
야기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통해 모두 다 알 수 있는 것들은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여섯 중에 둘이 어렸을 때 아토피 피부염이 심했었고 제가 25년 이상을 두
드러기(알러지)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은 없어졌으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며 두드러기는 완전한 치유
상태는 아니지만 통제(?)가 가능한 상태거든요.
그 이야기를 순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25년 전 추석이 가까워 오던 어느 가을, 회사 동료들 두명과 진주에 출장 시공 건이 있어서 가는 길에 아버지
묘소에 들러 벌초를 하고 가기로 동의를 받았습니다.
7년 이상을 해왔던 벌초여서 힘들이지 않고 마무리할 즈음 땅에 구멍을 만들고 있는 왕팅이라 불리는 말벌집
을 발견하고 아무 생각 없이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잴 수도 없는 시간을 두고 알미늄 배트로 머리를 때리는 소리가 나면서 그 소리만한 통증을 동반하면서 일행
모두를 공격했는데 더 많이 반격(?)하던 저에게 집중 공격...네번을 더 맞고는 도망칠 수 밖에 없었는데 눈을
볼수 없을 만큼 얼굴이 붓고 숨을 쉴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거의 기절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해독 주사를 맞고 링거를 1시간여 맞았는데 몸이 취위를 느끼면서 정상적으로 돌아와 일정대로 출발할 수 있
었습니다.
진주에 도착했고 숙소 앞에 있던 남강에서 그 사건은 잊은 채 처음 간 남강의 정취를 만끽하고 숙소에 돌아와
찬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그때 생전 처음으로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는데 얼굴과 온몸이 괴물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쉬운 대로 약국에 가서 약사님이 권하는 대로 '지르텍'이란 약을 먹었더니 순식간에 없어지고... 그 후로는 다시
찬물로 세수만 해도 다시 부풀어 오르고 약을 한 알 먹으면 다시 없어지고... 한참 동안을 사우나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증세가 호전되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찬물 공포는 10여 년이 지난 뒤에야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첫 아이는 괜찮았는데 둘째, 셋째가 아토피가 심했습니다.
-그런 점으로 보아 유전은 아님 듯- 병원을 자주 다니며 들은 내용으로 보아서 제가 겪었던 알러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두 아이는 우유나 계란 같은 음식은 가급적 피하게 하여 못 먹고 자란 셈입니다.
알러지에와 아토피를 큰 범위에서 같이 취급한다는 점에서 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텐데 실상은
그러지 않고 저는 자진해서 실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5년을 몇 가지 음식에 혐의를 두고 지켜 본 결과 지금까지도 확정적으로 "이거야"할 만한 게
없다는 것 입니다.
이거다 싶은데 다음에 먹어보면 괜찮고 또 다른 음식이 이거다 싶으면 아니고... 결론은 나의 몸 상태 아니,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바로 면역력이 아닐까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것 중에 발효 음식이 있는데 제 경험으로도 발효 음식(된장찌개)을 꾸준히
먹었을 때는 알러지가 없었던 것으로 희미하게나마 기억됩니다.
아토피를 살펴보면 아기였을 때 고생했던 것이 맞습니다.
면역력과 연관지어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둘째 아이의 경우 중학교 때 수영을 몇 년했는데 소독약품으로 인해 고생은 했으나 물 자체로는 효과가 긍정적
이었던 것으로 평가합니다.
비누 사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부드러운 것을 사용했으므로 문제가 없었고 발견한 것은 없으나 민감하지는 않았
던 것으로 기억되고요.
현재 보디빌더를 하고 있으나 거친 피부 외에 특이한 후유증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토피와 알러지를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발효음식의 작용 원리는 알 수 없으나 면역력을 향상 시키
는 음식들의 공통점이 염증을 제거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아주 많은 음식들이 있으나 많이 거론되는 음식들을 정리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소염 작용있는 음식(링크)
앞으로도 새로이 발견되는 것들이 있을 때마다 포스팅할 것을 약속하며 마치겠습니다.
한번 더 확인합니다.
메모...
우유는 오명을 쓰고 있다.
치즈나 요구르트 등의 발효식품을 추천
장기능 개선 필요
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이다.
두드러기는 식중독에 준하여 항히스타민제 등의 처방이 가능하나 일시적 처방에 불과하다.
면역력 향상이 답이다.
트랜스 지방의 연관성 의심
체열과 관련 - 고열량 음식, 기름진 음식, 튀긴음식, 술 등이 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