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막내가 더운 여름 날, 땀에 범벅이 되어 학교에 다녀와 맨 처음 찾는 것이 시원
한 매실 음료랍니다.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거나 몸 속에 살균이 필요하겠다 싶을 때는 진하게 타서 한 컵 먹이
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도 많이 먹었는데 다행히 3년 전에 담가놓은 매실이 아직 많이 남았네요.
일부에서는 매실에 있는 씨에서 독성이 나온다고 씨를 빼서 담그던가 아니면 몇 년 묵히
라고 한다는데 알아보니 그건 아미그달린 독소를 두고 하는 말이었네요.
실제로 이 독소는 일정기간 숙성되어야 없어져 이로운 성분으로 바뀌게 되는데, 소금에서
는 일주일, 설탕에서는 한 달, 소주에서는 3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오래 둘수록 좋은데 과육이 탁해지면 상품으로서는 꺼리게 되겠네요.
이번에는 '매실(액) 효능 핵심 6가지'라는 제목으로 알아봤습니다.
1. 성인병 예방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서, 산성식품인 육식을 즐겨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체질의
산성화로 인한 성인병이 우려되는데 매실을 꾸준히 섭취하므로써 체질을 개선하여 산성
화를 막아 성인병을 대비한다고 합니다.
2. 간기능 개선(피로회복)
매실에 미량 함유된 피크린산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에 쌓인 독소
를 분해하므로 간기능을 활성화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또한 매실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데 구연산과 사과산이 흡수를 돕는다고 하니 칼슘
흡수가 필요한 모두에게 좋겠습니다.
3. 식중독, 설사
피크린산의 해독작용은 음식물에서 비롯된 독소도 해독하여 식중독이나 배탈 등
을 치료하는 정장작용도 겸한다고 합니다.
4. 소화불량
소화가 안되어 속이 더부룩하고 위기능에 이상이 느껴질 때 매실액을 타서 마시면
매실의 신맛이 위기능을 활성화시키며 위산을 조절하여 소화불량을 없애준다고 합
니다.
5. 임산부
칼슘의 흡수가 좋은 매실은 여성들에게 칼슘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
빈혈, 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는 칼슘이 많이 필요하므로 권장합니다.
6. 피부미용
위에서 알아본 살균, 해독작용 등은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부에 좋은 영향을 준답니다.
### 그 외 변비,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덜익은 매실을 많이 먹을 경우 아미그달린에 의해서 구토나 복통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